본문 바로가기

해외반응

[WD] 해외네티즌 "한국 수능 영어문제 난이도" 해외반응 외국반응 미국반응 영국반응

[WD] 해외네티즌 "한국 수능 영어문제 난이도" 해외반응 외국반응 미국반응 영국반응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온 수능 일에 맞춰 해외 한국 포럼에도 관련 포스팅이 올라 왔습니다. 검색해 본 바 아래 문제는 지난 2011년 수능 영어 26번 문제인데 정답률이 13프로에 불과했다 합니다. 지문 독해도 쉽지 않지만 정답 추론에도 높은 순발력과 논리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문제입니다. 영어권 유저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 지 댓글로 그 반응들 감상 잘 부탁 드리며 회원님들께서도 한 번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답은 네티즌들 댓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000.jpg
002.jpg

.


<댓글>


OGstickerparty
오 이런.. 이건 그냥 너무하네. 한국 영어 전공자들 너무 불쌍해.


ㄴ recentlyquitsmoking
근데 수능 문제들 찾아보면 보통은 저 문제만큼 극악스럽진 않아 보여. 이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가끔 볼 수 있는 곡선 설치(curve-setting) 같은 공학 문제 같아 보이네.


ㄴ expatfreedom
난 영어가 모국어인데 내가 본 모든 문제 지문들이 대체 뭔 소리인지 그냥 이해만 하려고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는지 문제 읽는데 만 평생 걸리겠어. 이건 문법이나 어휘의 문제가 아니야. 이 지문들은 그냥 전형적으로 의미가 모호하고 대단히 난해하며 때론 거의 논리적 일관성 조차도 없어.


ㄴ ShokaFloka
나도 같은 생각 했어. 논리적 흐름도 없고 그냥 문장을 어색하고 불필요할 정도로 어렵게 꼬아 놨어.


ㄴexpatfreedom
내 여친이 한국인인데 내가 이제껏 본 모든 문제가 항상 이와 같았어. 그래서 난 그녀에게, 이건 나 같은 원어민한테도 어렵고, 경제나 철학 쪽 일부 사람들 외에는 말 그대로 아무도 이런 식으로 쓰고 말하지 않으니깐 낙담할 필요 하나 없다고 말해줬어.


ㄴ Chilis1
맞는 말이야. 누가 신문 기사를 이 따위로 썼다면 그건 완전 끔찍한 기사가 됐을 거야. 하지만 애당초 편집자가 기사 올리는 거 조차 허용하지 않았을 테지.


ㄴ solidgun1
나도 저 단문 읽고 나서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적당한 답 찾아 내는데 힘이 좀 들었어. 단어의 여러 의미를 아는 건 물론 중요하지만 원어민 아닌 사람이 어떻게 그 모든 단어를 이해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군. 이 경우엔 문맥을 보면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읽기에 어려운 글이며 한 번만 읽고서 이해하기엔 더더욱 어려운 글이야. 


ㄴ expatfreedom
실제 시험에선 저런 문제를 1분에 1문제 정도 풀어야만 해. 아마 나도 저게 대체 뭔 소린지 그리고 정답을 찾았다고 확신이 드는 데까지 2~3분 정도는 걸릴 듯 해


AKADriver
이건 영어도 아니야. 말도 안 되게 단어들만 모아놓은 말의 샐러드(word salad: 일관성 없이 단편적으로 나열된 단어들)임. 근데 답은 5번이군.


ㄴ UseHerMane(포스팅 작성자)
이건 마치 홈페이지는 thesaurus.com(영어 동의어 사전)이고 그저 글자 수 채우기 위해 애쓰는 대학 신입생의 에세이 읽는 듯 해. 


ㄴ AKADriver
그르네. 또 저건 의도적으로 할 수 있는 한 많은 고급 수준의 문법 구조를 억지로 밀어 넣은 것처럼 보여. 영어 모국어 사용자라면 더 간단한 문법을 사용할 수도 있는 것 가지고 말이지.


ㄴ goosechaser
근데 저거 영어 네이티브 스피커가 쓴 글이야. JL Stocks라는 사람이 쓴 “the limits of purpose”(목적의 한계)라는 에세이에 나오는 글이지.


ㄴjustavault
결국 거시 경제학 관련 글인 거였군.  이 분야가 원래 실제보다 더 복잡하게 설명해 존재를 완전히 정당화 시키려는 분야긴 하지.


ㄴ actionrat
이거 또 한 100년 정도 된 글 아니야?


ㄴrosweldrmr
1932년에 쓰여졌군. 의미하는 바가 커..


ㄴrobobob9000
JL Stocks의 이 에세이는 100년 전 조악하게 쓰인 글이고 문맥상으론 말이 되는 글일 수도 있지만 시험 문제엔 문맥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어. 글 쓰는 재주가 별로였던 저자가 교수가 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던 귀족이기 때문이었어. 
글쓰기는 가르침을 받아야 할 기술이야. 단지 원어민이라고 해서 정확한 글을 쓸 수 있는 건 아니지. 대부분의 한국인들도 한국어로 글 쓰는 데 별 볼일 없어. 모든 시험이 객관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이지. 석사 과정 전까진 논문 한 번 써보지 않는 게 매우 일반적이거든.  
출제위원들은 시험 문제로 이 지문을 사용하지 말았어야 했어. 이런 종류의 문제는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게 아니야. 왜냐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대학생들 역시도 문맥에서 따로 빼낸 이런 말의 샐러드(word salad: 일관성 없이 단편적으로 나열된 단어들)같은 글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지.


ChunkyArsenio
난 정답이 3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ㄴKADriver
나도 대부분의 영어 원어민들이 문맥들의 단서들을 기반으로 3번에 먼저 손이 갔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나 3번 문장은 문제와 다소 모순되는 데가 있어. 원어민으로서 우린 “무한한 시간과 노력”("limitless time and effort")이라는 문구를 보면 직관적으로 우리에게 아낄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지. 하지만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이상적인 경우는 바로 시간과 노력이 하나도 안 들어가는 상황이야.


ㄴTenstron
근데 이 문제 1분 안에 풀었어? 내 생각엔 바로 이게 학생들이 해야 할 부분인 거 같은데.


ㄴAKADriver
난 지문이랑 답지만 그냥 읽는데도 그 정도 걸렸지만 시험 보는 연습 그만둬버렸어. 난 저런 시간 압박을 받는다면 아마도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말 거야.


DocToothache
정답은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 많은 것을 얻는 이상적인 상황과 동일해야 해. 그래서 정답은 5번이야.
그러나 이런 문제들의 지문은 에세이 쓸 때 제한 된 글자 수에 맞추려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 단어들을 채워서 쓴 글 같아 보여. ㅋㅋ
저런 글들은 대학 수준의 교과서와 영어로 쓰여진 연구 논문을 이해하는 능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 쓰여진 거란 걸 유념해야 해. 농담 아니라 나 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인데, 많은 출판물들이 저런 식으로 쓰여져 있거든..


ㄴ KimchiMaker
저 구절들은 실제 있는 책들과 기사에서 따 온 것들이야. 시험을 위해 쓰여진 글들이 아니라는 거지.


ㄴ cancerinkorea
정말 짜증 나는 게 뭐냐면, 큰 문단이 있으면 거기서 문맥 고려하지 않고 항상 그냥 일부 구절만을 떼어내서 시험지문을 만든다는 거지.


ㄴ neeneepoo
나도 연구 쪽에 있는데 몇몇 논문들이 저렇게 쓰여졌다라는 건 동의해 하지만 대부분 저 정도로 난해하진 않아. 대학 다닐 때 내가 이런 식으로 글을 썼다면 교수님이 나 낙제시켜 버렸을 거야. 


Miklagaard49
여기 있는 대부분의 원어민들도 정답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 수능 문제가 얼마나 터무니 없다라는 걸 보여주고 있는 거야. 저 시험 보는 한국 학생들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지네.

.

ㄴChunkyArsenio
난 저게 심지어 시험 같지도 않다고 느껴져. 너무 난해해서 이게 시험 문제인지도 모르겠어.


iamUberPro
이런 문제는 영어 실력 테스트가 아니지.


ktaktb
만약 너희들이 한국에 몇 달 살았다면 아마 저 질문에는 답할 수 있었을 테지만 원어민인 너희들과 편안한 대화는 나눌 수 없는 사람들과 지냈어야 할 거야.  


Marcra
만약 미국에서 영어 수업에 숙제를 저런 식으로 제출 했다면 선생님이 그냥 웃었을 거야


ChunkyArsenio
누군가 에세이 글을 저렇게 썼다면 다시 써서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을 거야. 글 잘 쓰는 사람은 자신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해. 하지만 저 글은 그것에 실패했지. 저 글 쓴 사람은 보험 계약서 쓰면 딱 일 듯.


CoolyRanks
대체 누가 글을 저따위로 쓰냐.


ㄴ robobob9000
원저자는 100년 전 영국 귀족이야. 옥스포드 대학에 다녔고 1차 대전에 참전 용사지. 금수저로 태어나서 아마 글 쓰는 법도 제대로 배우지 못 한 듯.


orange_bingsu
야 이거 완전 엉망 진창인데..


emiliaslarke
이 문제 풀다가 나 뇌 동맥류 걸려도 이상한 거 아니지?


420blazeitfanggot
3번.
엥 정답 5번이라고?
젠장, 이 문제는 틀리게 만들려고 낸 문제야. 출제위원들이 그냥 아무렇게나 정답을 고른 것일 수도 있어. 주(州)의 변호사 시험도 이 지경은 아니다.


nigelfitz
왜 자연(Nature)은 앞 글자를 대문자화 한 거야? 대체 이 망할 거 누가 쓴거야? 


Iokyt
난 저 지문을 읽기 조차 못 하겠어.


Fruit-Dealer
흠 영어라는 언어를 실용적으로 잘 쓰고 있는 걸로 보이는 군. 응 비꼬는 거야.


Allah__Is__Great
이건 정말 터무니 없군. 말 그대로 가능한 한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들기 위해 낸 문제야. 반면 나한테 길 찾는 거 설명 해 줄 만큼 영어 잘하는 한국인은 찾기가 힘들지.


pstlgrp_
나도 2년 후면 저런 말도 안 되는 시험을 봐야 해. 한국의 영어 교육이 이 모양이어서 정말 슬플 따름이다.


generic_name1337
더 최악인 건 저런 난해한 문제가 총 45 문항인데 그걸 모두 70분 안에 풀어야 한다는 거야. 그 말인 즉 슨 문제 하나 푸는데 기본적으로 90초를 넘기면 안 된다는 거지. 이건 말도 안되 ㅋㅋ


LewixAri
"you would thank Nature for sparing you much labor and consider yourself so much the better off"
(많은 노력 들이는 걸 면하게 해준 데 대해 당신은 자연에 감사해 할 것이고 스스로를 훨씬 더 나은 사람으로 여길 것이다.)

이 지문에 “much” 용법은 너무 부자연스러워. much라는 건 양을 강조하는 건데, “많은 양(much)의 노력”이라고 할 경우 그건 어떤 양을 특정하는 게 아니지. “Too much”는 양이 과도한 걸 의미하고 “not much”는 양이 적은 걸 의미해. much대신 “considerably”(상당하게) 같이 좀 문맥에 어울리는 단어를 썼어야 했어.  그리고 문장 말미의 “the better off”도 내겐 전혀 말이 안 돼 보여.


DomDomW
출제 위원들이 한국어로 시험 문제를 먼저 쓴 다음에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서 번역한 거 같아.


Make-U-Believe
이거 설마 진짜 일리가.. 


SidDriver
난 1번 골랐는데 이상적 경우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지. 그리고 난 1번 지문이 상호 균형적인 방식으로 이상적이라고 하기 보다 내 자신에게 이상적인 걸 의미하고 있다고 생각해.


yodas_ass
정답은 분명 6번입니다~ (5지 선다형)


ThisToastIsTasty
ㅋㅋㅋㅋ 어찌 이리 끔찍한 문제가 있을 수 있냐?


AmazingCampaign
그래서 답이 3번이야 5번이야? 공식 정답 알고 있는 사람 있어?


ㄴ fullanalpanic
5번이란 게 중론이야. 이상적인 상황이란 시간과 자원을 들이지 않고라도 무한한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하잖아.


More_Objective
영어는 내게 제2외국어지만 난 영어에 능숙하다고 생각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4번은 정답이 아니야. Nature의 N을 대문자로 썼기 때문임. 


ttobottobo
나 이 문제 많이 봤어. 저 글 쓴 사람 아마도 유의어 사전 옆에 가져도 놓고 거의 쓰지 않는 단어만 골라 낸 쓴 걸 거야. 그러니 시험은 어려울 게 뻔하지. 이런 문제는 그냥 터무니 없어.


_kristina
ㅋㅋㅋ 한국의 고등학생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번역기자:둥빠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떠한 형태로든 가생이닷컴 모든 번역물의 2차 가공,편집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